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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담내역

안녕하세요

작성일 : 2018.02.1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일상생활이 너무나도 버겁고 부담스러워 자꾸만 도망치고 싶습니다. 제 삶은 불행하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행복한것 같지도 않은것 같아요. 남들에 비하면 너무나 작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지금도 당장 공룡처럼 멸망 할수있다면 그게 제일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을 빨리 찾아서 부모님도 지지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무척이나 행복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흔히 돈되지 않는다는 예체능계를 나와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살아본 세상은 녹록치 않았고, 꾸준히 하면 성공 할 수 있다는 말은 제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요. 저는 10년 가까이 회사 생활을 했지만 짧게는 3개월 길게는 5년 이라는 회사 생활을 4번이나 하는동안 회사는 전부 파산과 월급을 미루는 일이 허다했고, 월급을 미루다 못해 그만뒀습니다. 모두 다요. 그러지 않은데라면 그냥 회사가 망한거겠죠. 지금도 받지 못한 월급과 퇴직금으로 회사 한곳과 파산, 채권 관련으로 법적인 조취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하루전에도 못주게 되었다는 월급, 연달아 밀리는 월급, 등등으로 개인 빚도 생겼습니다. 생각이 없었죠. 근데 그런 회사 일을 자꾸 겪다보니 부모님에게 말씀드릴 수 없었어요. 제가 너무 실패자 같아 보였거든요. 그래도 여태 밀림 없이 상환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집에서도 퇴근하면 집안일도 제가 다 하고 저녁밥도 제가 다 만듭니다. 근데 이 생활이 길어지니 스스로 자신도 없고 점점 삶이 싫어지나봐요. 혼자였음 좋겠고 누구 신경도 쓰고싶지 않습니다. 근래에 아버지랑 말다툼이 심해졌습니다. 가족이랑도 화목하다면 화목하지만 저는 아버지랑 정치 성향이 너무 맞지 않아서 그 관련 이야기 하는걸 싫어합니다. 근데 그걸로 다툰 이후로 제가 너무 짜증이 많데요. 저는 정말 대답만 했을 뿐인데 사람 민망하게 왜그러냐고 그래요. 저도 정말 억울했습니다. 근데 또 가만히 있음 그런가? 싶고, 자꾸 기분이 이상해졌습니다. 제 동생은 고등학교 졸업해서 대기업 생산직에 취직해서 지금은 결혼도하고 돈도 잘벌어요.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열심히 삽니다. 저는 빚도 있고 돈도 못벌지만 부모님 옆에서라도 잘해드리려고 하는데 인생이 생각만큼 잘 흘러가질 않네요.이제는 즐거워서 시작한 일이 전혀 행복하지도 않고, 오히려 니가 좋아해서 한 일인데 즐겁지 않냐는것도, 열심히 하면 성공 할수있다는 말도 부담스럽고 무겁습니다. 지금도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지만 이젠 하고싶은 일도, 경계가 사라져서 돈만 벌면 그만이지 싶어요. 그럴거면 이 회사에 왜 다니나 돈 많이주고 몸이나 힘든일 찾을까 싶기도 하고. 요즘 매일 그 생각하니까 계속 밤에도 울었고 출근하면서도 회사에서도 계속 눈물만 흐르고, 일상적이게 집에가서 가족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요. 딱히 자살하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근데 세상은 눈 뜨면 전부 다 사라졌음 좋겠어요.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요. 운석이 비켜갔다는 기사보면 너무 짜증이나요.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봤으면 했는데 회사는 늦게 마치고, 연차도 눈치보여서 낼수가 없었어요. 이런거 뭐라고 상담 해야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이야기 할 곳도 없었어서 적었습니다. 빨리 지구가 멸망해서 어쩔수없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네요. 아무도 절 기억 못하고 저에 대한 아무 기록이 안남는다면 죽어도 좋을지도 몰라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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