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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담내역

가족 우울증에 대해 상담하고 싶습니다

작성일 : 2020.10.18

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기 쉽지 않고 또 병원에 가자니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고민하던 중 부산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게 되어 글을 씁니다. 진구 당감동에 거주 중입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이고,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남동생으로 이뤄져있습니다. 가족 분위기는 화목하고 좋지만 가끔 아빠와 대화할 때 화법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곤 합니다. 물론 서로가 다 맞을 수는 없기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50넘는 세월을 그리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생각한거라 다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는 13?14?년 전 처음 쓰러졌고 가끔 쓰러져서 여러 검사를 하면서 뇌동맥기형 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고 수술을 했습니다. 혈관이 꼬인 부분은 없어졌지만 후유증으로 아주 가끔 경련이 있고 아직 약을 복용 중에 있습니다. 뇌 수술을 하고 4년 뒤, 자궁암 수술도 했고,,
원래 자존감도 높고 강한 사람이었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점점 우울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약의 부작용과 병을 원인으로 우울증이 따라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로 부모님의 사업이 잘 되지 않으니 경제적인 부담도 따라오는지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생 때 인것 같은데, 엄마가 안방 화장실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안방에 들어가봤는데 없었고 화장실 문을 여니 샤워가운 줄을 들고 있는 엄마를 제가 봤고 이건 다른 가족이 아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1년 전쯤에도 이런 적이 있었고 또 제가 먼저 보고 아빠가 따라 들어와 봤습니다. 이 때는 아빠와 말다툼을 한 후 였습니다.
엄마 말로는, 괜찮다가도 자려고 누우면 갑자기 우울이 파도처럼 밀려와 덮치는 것 같고 아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정도 이 일에 대해 얘기할 때 엄마는 그런 모습을 딸한테 보여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저는 괜히 얘기 꺼내서 엄마가 더 힘들까봐, 아무렇지 않게 다른 일상 얘기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도 그 당시에 충격은 컸지만 ‘엄마가 그만큼 힘들었겠다, 또 그런 일이 있을까 무섭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생각뿐입니다.

그 뒤로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 이렇게 적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그때 병원을 가야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어린 마음에 얼마나 힘들면.. 이라는 생각을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옆에서 얘기 많이 하기, 같이 어디 가기, 맛있는 거 먹기가 최선이라 생각해 주로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엄마와 저는 서로가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정서적인 지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요즘이 제일 고민입니다. 저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아빠랑 있을 때 또 시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엄마가 아빠랑 이모한테 우울증이 좀 심해지는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해요. 아빠랑 이모는 불안하다고 병원에 가자고 하지만 엄마는 병원에 가는게 더 약해지는 것 같고 남에게 얘기하기가 힘들어서 좀 있다가 가겠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우울감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얘기를 듣고 인정하기가 힘든거고 병원에 간다는 건 인정한다는 거니까 힘들 수 있다고 어느정도 추스러지면 가라고 했습니다. 가서 얘기를 털어놓으면 더 후련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확실해지면 더 힘들 수도 있는데 이건 아무도 모르니깐 두가지 상황에 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가라고 했습니다. 또 뇌 수술한 이후로 신경과 약을 먹고 있고 원래도 몸이 약한 사람이라.. 정신과 우울증 약을 버텨내기에 조금 버거울 것 같습니다.

아빠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픈지가 오래된지라 항상 걱정이 많은데 더 걱정이 많아졌고, 17년 12월에 친할머니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셔 현재까지도 요양원에 계시는데 이것에도 충격이 크고 아빠는 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 습관을 바로 바꾸긴 어렵듯이 말투를 바꾸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도 살짝 마찰이 있었던 것 같고 제가 저녁에 잠시 자고 일어나니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서 엄마한테 갔습니다 화장실에 있다가 제가 문을 여니 방으로 들어가서 울기만 하고.. 아빠가 와서 얘기를 하고 저는 그냥 있어주다가 방에 왔네요

제가 봤을 땐, 생각과 표현의 차이같습니다. 엄마는 위로가 필요한데 아빠는 해결을 해주고 싶어합니다.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계속 물어보고,, 이것저것 해주려고 합니다. 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엄마한테 적절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서로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저도 심리상담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을 읽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상담사 선생님에게는 한참 부족한 지식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 가족 모두가 상담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가 저 어릴 때부터 아팠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익숙해진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가끔 아프거나 하면 울컥하고 할 때는 있습니다. 또 병원 치료, 약 등 해결 방법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울증은, 생명과도 크게 연관이 있고 어떻게 해줘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힘듭니다. 저도 원래 감정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가끔 제 기분에 맞춰주기가 버거울 때가 있지만, 이것도 나의 모습 중 하나라고 겨우 받아들이니 힘들 땐 힘들어하고 좋을 땐 좋아하며 지내고 있긴 합니다. 엄마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옆에 있으면서 여러 얘기를 하고 기분 좀 풀어주고 나서 혼자서는 조금 무서워서 울 때도 있습니다.
모르고 있는 것보단 알고 있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다 얘기를 하라고 엄마한테 말해서 거의 얘기를 다 듣고 있는데 가끔은 저도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우울이 전가되는것보다 해결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점이 가장 커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아빠도 마찬가지로 엄마, 할머니, 경제적 등의 이유로 엄마 우울증과 별개로 개인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담과 치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엄마가 요즘 많이 안좋으니 여기에서 오는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 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말투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현재 군복무 중이라 이정도인지는 잘 모릅니다. 군대에 있는 아이한테 해결할 수 없는 걱정만 줄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했고, 최근에 심해졌기 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이런 상담 일에 관심이 많아 제가 상담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은 없습니다. 엄마는 같이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서 얘기도 하면서 거부감은 없었지만 자신에게 닥치는 일이니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엄마한테는 필요해보여서 권하지만, (정신과가 내키지 않으면 이 센터에도 한 번 가보자고 했습니다) 본인에게 가서 상담을 받자고 하면 어떤 반응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제 말을 잘 듣고 엄마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갈 것 같기도 합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당사자가 가기 힘들다고 하면 제일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저랑 아빠가 상담을 받고 말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배우는 게 최선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상담사 선생님의 하루에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답변일 : 2020.10.19



안녕하십니까 이승경님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입니다.

우선 쉽사리 꺼내기 힘든 이야기를 용기내어 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심리정서적인 어려움과 가족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도 크시겠지만

적어주신 일련의 사건을 보았을 때 승경님 또한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유선상 안내드린 것 처럼 승경님부터 일반상담을 시작해보시고,

그를 통해 가족들에게도 상담 및 서비스 이용을 권유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당감동 담당자에게 내용 인계하여 연락드릴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혹 부재중으로 연락이 연결되지 않는 경우

☎ 051-638-2662 / 내선2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팀) 당감동 담당자를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하 원문 >>

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기 쉽지 않고 또 병원에 가자니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고민하던 중 부산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게 되어 글을 씁니다. 진구 당감동에 거주 중입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이고,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남동생으로 이뤄져있습니다. 가족 분위기는 화목하고 좋지만 가끔 아빠와 대화할 때 화법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곤 합니다. 물론 서로가 다 맞을 수는 없기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50넘는 세월을 그리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생각한거라 다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는 13?14?년 전 처음 쓰러졌고 가끔 쓰러져서 여러 검사를 하면서 뇌동맥기형 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고 수술을 했습니다. 혈관이 꼬인 부분은 없어졌지만 후유증으로 아주 가끔 경련이 있고 아직 약을 복용 중에 있습니다. 뇌 수술을 하고 4년 뒤, 자궁암 수술도 했고,,
원래 자존감도 높고 강한 사람이었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점점 우울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약의 부작용과 병을 원인으로 우울증이 따라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로 부모님의 사업이 잘 되지 않으니 경제적인 부담도 따라오는지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생 때 인것 같은데, 엄마가 안방 화장실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안방에 들어가봤는데 없었고 화장실 문을 여니 샤워가운 줄을 들고 있는 엄마를 제가 봤고 이건 다른 가족이 아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1년 전쯤에도 이런 적이 있었고 또 제가 먼저 보고 아빠가 따라 들어와 봤습니다. 이 때는 아빠와 말다툼을 한 후 였습니다.
엄마 말로는, 괜찮다가도 자려고 누우면 갑자기 우울이 파도처럼 밀려와 덮치는 것 같고 아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정도 이 일에 대해 얘기할 때 엄마는 그런 모습을 딸한테 보여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저는 괜히 얘기 꺼내서 엄마가 더 힘들까봐, 아무렇지 않게 다른 일상 얘기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도 그 당시에 충격은 컸지만 ‘엄마가 그만큼 힘들었겠다, 또 그런 일이 있을까 무섭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생각뿐입니다.

그 뒤로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 이렇게 적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그때 병원을 가야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어린 마음에 얼마나 힘들면.. 이라는 생각을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옆에서 얘기 많이 하기, 같이 어디 가기, 맛있는 거 먹기가 최선이라 생각해 주로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엄마와 저는 서로가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정서적인 지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요즘이 제일 고민입니다. 저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아빠랑 있을 때 또 시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엄마가 아빠랑 이모한테 우울증이 좀 심해지는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해요. 아빠랑 이모는 불안하다고 병원에 가자고 하지만 엄마는 병원에 가는게 더 약해지는 것 같고 남에게 얘기하기가 힘들어서 좀 있다가 가겠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우울감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얘기를 듣고 인정하기가 힘든거고 병원에 간다는 건 인정한다는 거니까 힘들 수 있다고 어느정도 추스러지면 가라고 했습니다. 가서 얘기를 털어놓으면 더 후련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확실해지면 더 힘들 수도 있는데 이건 아무도 모르니깐 두가지 상황에 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가라고 했습니다. 또 뇌 수술한 이후로 신경과 약을 먹고 있고 원래도 몸이 약한 사람이라.. 정신과 우울증 약을 버텨내기에 조금 버거울 것 같습니다.

아빠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픈지가 오래된지라 항상 걱정이 많은데 더 걱정이 많아졌고, 17년 12월에 친할머니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셔 현재까지도 요양원에 계시는데 이것에도 충격이 크고 아빠는 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 습관을 바로 바꾸긴 어렵듯이 말투를 바꾸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도 살짝 마찰이 있었던 것 같고 제가 저녁에 잠시 자고 일어나니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서 엄마한테 갔습니다 화장실에 있다가 제가 문을 여니 방으로 들어가서 울기만 하고.. 아빠가 와서 얘기를 하고 저는 그냥 있어주다가 방에 왔네요

제가 봤을 땐, 생각과 표현의 차이같습니다. 엄마는 위로가 필요한데 아빠는 해결을 해주고 싶어합니다.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계속 물어보고,, 이것저것 해주려고 합니다. 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엄마한테 적절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서로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저도 심리상담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을 읽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상담사 선생님에게는 한참 부족한 지식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 가족 모두가 상담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가 저 어릴 때부터 아팠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익숙해진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가끔 아프거나 하면 울컥하고 할 때는 있습니다. 또 병원 치료, 약 등 해결 방법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울증은, 생명과도 크게 연관이 있고 어떻게 해줘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힘듭니다. 저도 원래 감정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가끔 제 기분에 맞춰주기가 버거울 때가 있지만, 이것도 나의 모습 중 하나라고 겨우 받아들이니 힘들 땐 힘들어하고 좋을 땐 좋아하며 지내고 있긴 합니다. 엄마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옆에 있으면서 여러 얘기를 하고 기분 좀 풀어주고 나서 혼자서는 조금 무서워서 울 때도 있습니다.
모르고 있는 것보단 알고 있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다 얘기를 하라고 엄마한테 말해서 거의 얘기를 다 듣고 있는데 가끔은 저도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우울이 전가되는것보다 해결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점이 가장 커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아빠도 마찬가지로 엄마, 할머니, 경제적 등의 이유로 엄마 우울증과 별개로 개인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담과 치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엄마가 요즘 많이 안좋으니 여기에서 오는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 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말투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현재 군복무 중이라 이정도인지는 잘 모릅니다. 군대에 있는 아이한테 해결할 수 없는 걱정만 줄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했고, 최근에 심해졌기 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이런 상담 일에 관심이 많아 제가 상담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은 없습니다. 엄마는 같이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서 얘기도 하면서 거부감은 없었지만 자신에게 닥치는 일이니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엄마한테는 필요해보여서 권하지만, (정신과가 내키지 않으면 이 센터에도 한 번 가보자고 했습니다) 본인에게 가서 상담을 받자고 하면 어떤 반응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제 말을 잘 듣고 엄마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갈 것 같기도 합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당사자가 가기 힘들다고 하면 제일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저랑 아빠가 상담을 받고 말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배우는 게 최선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상담사 선생님의 하루에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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